Candlelight

SVA MFAD, ‘Paul Rand Lecture Series’

Website, 2022

Candlelight은 분노를 담은 실험적인 서체 디자인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의 영감은 2016년 대한민국에서 출발한다. 2016년 대한민국은 혼란 그 자체였다. 국민의 안전을 뒤로한 정부에 모두가 분노했고, 사람들은 광장에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의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평화롭고 진지한 시위가 열렸다.
“어둠이 빛을 가릴 수 없고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이것은 촛불시위의 가장 대표적인 문구였다. 사람들은 이 구절을 가사로 삼아 함께 노래를 부르곤 했다. 이 문구에 따라 Candlelight에는 왜곡과 목소리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있다. 왜곡은 진실을 숨기려는 세력을 상징하고 목소리는 그에 대한 분노를 상징한다.
웹사이트에 처음 접속하면, 처음에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왜곡된 노란색 그래픽을 보게 된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큰 소리를 내거나 마이크에 바람을 불면 곧 문장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왜곡되었던 형체는 분노의 목소리가 모일수록 더 강하고 명확해지며, 마침내 하나의 메시지로 재탄생한다.

‘Candlelight’ is an experimental typeface design project that embodies anger. The inspiration for this project came from Korea in 2016. In 2016, Korea was in huge chaos. Everyone was angry at the government for leaving people’s safety behind, and people began to gather in the square. And the most peaceful and sincere demonstrations to restore justice were held.
“Darkness cannot overshadow the light. Lies cannot defeat the truth.” This was the most representative phrase of the demonstrations. People would use this phrase as a lyric and sing along. Following this phrase, Candlelight has two keywords: distortion and voice. Distortion symbolizes the forces trying to hide the truth, and the voice symbolizes anger against them.
When you first access the website, you will initially see yellow graphics that are distorted beyond recognition. However, if you speak loudly or blow into the microphone, you will soon be able to read the sentences. The distorted shape becomes stronger and clearer as the voices of anger gather and is finally reborn as a message.